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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특정 회사들의 살균, 혹은 항균 99% 등에 대한 제품을 많이 보셨을 꺼예요. 
회사에서 살균기능이 있는 제품을 만들었을때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그 기능에 대한 믿음이 생길까요?
당연히 회사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성을 주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 제품은 살균되는 제품이예요'라고 한다면 그냥 믿으시는 분이 계실까요? 물론 그 회사를 믿고 설마 속이기야 하겠어 하면서 믿는 경우도 있긴 하겠죠.
 
현실적으로는 회사에서도 시험기관에 제품을 의뢰하여 다양한 성능을 테스트 합니다. 물론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하구요.
시험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자체 테스트를 하지 않고 제품의 주요한 기능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객관적으로 시험기관에 테스트를 의뢰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험기관 및 시험방법
 
시험기관
보통 기업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제품에 대한 기능을 더욱 객관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시험기관이라는 곳에 테스트를 의뢰하고 있습니다.
임의로 테스트를 하는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국가 혹은 해외등의 시험기준이 품목별로 정해져있습니다. 물론 특이한 시험을 하는 경우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시험을 진행못하거나 임의로 시연방법을 의뢰자가 정하기도 합니다.
시험기관이라고 해서 아무나 사무실에서 시험장비를 갖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대학교와 연계되거나 전문적으로 시험기관을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시험기관 중에서 어떤 시험기관을 선택해야 할까요?
쉽게 생각해서 자격증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크게 국가 자격증이 있고 비국가 자격증이 있듯이 시험기관에도 국가에서 인증을 해주는 시험기관이 있고 국가에서 인증을 하지 않은 그냥 시험기관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국가에서 인증받은 기관에서 테스트 성적을 받아야겠죠? 그럼 국가기관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확인할수 있을까요?
먼저 공인된 시험기관을 알기전에 KOLAS부터 확인해 봅시다. (검색창에 KOLAS를 검색해보세요)
KOLAS란 Korea Laboratory Accreditaion scheme의 약자로 한국인정기구입니다.
즉 쉽게 말하면 기계설비가 갖춰줘 있다고 해서 누구나 시험을 해주는건 아니고 나라에서 인정을 받은 곳(시험기관)에서 시험테스트를 한경우에 한해서 인정을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이곳에는 인정된 시험기관들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조회가 안되는 시험기관은 인정받지 못한 곳이라 할수 있습니다)
 
시험방법
그럼 이렇게 인정된 시험기관에서 99% 살균을 어떻게 측정할까요? 집에 공기청정기를 들인다고 해서 약 18평? 24평? 35평? 이런곳에서 공기청정기를 틀어놓고 수치를 측정할까요? 당연히 아니죠.
보통 어릴때 과학실험을 하듯 필터나, 비이커등에 균을 묻히고 제한된 챔버(박스)에 일정시간을 지켜본후 그 필터, 비이커등의 균이 얼마나 감소되었는지를 보고 측정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제한된 챔버와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챔버의 사이즈는 몇cm에서 몇m까지의 제한된 공간을 의미하고 일정시간 역시 0분~00분 심지어 몇시간 까지 소요가 됩니다.
우리는 보통 저 결과값이 마치 본인의 집에 설치하면 바로 균을 제거해 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테스트한 챔버보다 몇배 혹은 몇십배가 더 큰 환경인데 말이죠. 시간도 마찬가지구요.
몇십분 혹은 몇시간동안 지나서 세균이 99% 살균되는데 99% 살균이라는 문구만 믿고서 당연히 우리집의 공기청정기가 1-2시간 틀었다고 세균이 사라질까요??
이런식의 광고들이 실제 대부분입니다.

 
살균 표현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예시
○ 실험결과라는 점 자체를 은폐한 경우
※ “공기 중 유해물질 제거는 기본! 99% 이상 먼지제거 효과” “공기 중 유해바이러스 제거”, “집안 구석구석의 부유세균을 찾아가 강력 살균”, “집안 공기를 천연 공기로 바꿔드립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실생활에서도 광고된 성능과 동일 또는 유사한 성능이 발휘될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진행하였습니다.
 
 
○ 극히 제한적인 조건에서 실험하였으나, 실험조건을 은폐하고 실험기관의 명칭만을 기재한 경우
※ 필터 조각(2㎝×2㎝)에 바이러스 용액을 반응시키는 실험을 실시하고 “유해바이러스 99.9% 제거 등으로 광고하였지만 극히 제한적인 실험조건 하에서 99.9% 등의 실험결과를 도출한 것에 불과하며 실험조건은 소비자의 일반적인 제품 사용 환경과 현격한 차이가 존재하여 제품을 사용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 및 효율과는 무관합니다.
위 예시같은 저런 표현은 표시광고법 위반이고 소비자의 오인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시험조건을 거쳤는지 자세히 명시가 되어 있어야 되겠죠?
쇼핑을 하실때 저련 표현이 일부 사일일 지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허위광고가 될수 있으므로 제대로 정보를 파악하는 힘을 길러야 될것 같습니다.
이러한 업체들의 오인을 일으킬만한 과대광고 혹은 일부 사실일지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허위라 할 수 있는 광고를 제대로 파악하는 힘을 길러야 됩니다.
속지 않고 관심을 갖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된다는게 사실 마음이 아프네요. 정확한 정보만을 전달해주면 믿고 살수 있는 쇼핑문화가 되어야 되는데 말이죠.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99% 살균'이라는 스티커가 제품에 붙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저것을 사용하면 당장 제거될것 처럼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심지어 어떤 제품은 뿌리기만 하면 00균이 제거된다고만 강조합니다. 과연 뿌리는 즉시 제거 될까요? 말의 이중성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제거는 하겠죠. 단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있어서 제거가 안될 수도 있다는 의미겠죠.
 
그 제거된다는 성적서를 저희는 볼수 없습니다. 이것이 몇분이 걸리는것인지 혹은 몇시간이 걸리는 것인지.
심지어 그 테스트한 공간이 몇cm짜리에서 테스트를 한것인지에 대해서요.
친절하게 그런 내용을 상세히 알려주는 곳이 드무네요. 설령 있다해도 자그마한 글씨들이라 눈에 띄지도 않고 그동안 지나쳤겠죠.
 
소위 회사에서는 마케팅의 방식으로 숫자만 강조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제품의 99% 제거와 소비자가 생각하는 99% 제거에 대해 서로의 생각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죠.
 
이제부터는 제품을 선택할때 그 해당 회사 홈페이지나 제품의 상세이미지를 잘 보셔야 됩니다.
숫자만 보기보다 그 숫자 근처에 단서로 적힌 자그마한 글씨들을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단서에 제품을 뿌리고 30분뒤에 살균이 된다고 한다면 저희도 그 제품을 뿌리고 30분뒤에 사용을 해야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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